MY MENU

공지사항

제목

오자마자 떠난다는 봄 잡아두려면 걷고 먹고 놀고 즐기세요

작성자
eeee
작성일
2024.04.14
첨부파일0
추천수
0
조회수
5
내용

삼치로 유명한 나로도항. 나로도연안여객선터미널에 서면 바다 건너 작은 섬이 보인다. 수영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헤엄을 쳐서 갈 수도 있겠는데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가깝다. ‘쑥섬호’라는 배를 타면 3~5분 걸린다. 쑥섬은 쑥이 ‘많이’ 난다고 붙은 이름이 아니라 ‘질 좋은’ 쑥이 ‘많이’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. 봄이면 해풍에 쑥 향기가 실려 온다고 한다. 선착장에 내리면 고양이 조형물이 먼저 반긴다. 쑥섬은 ‘고양이 섬’으로도 불린다. 아마도 선착장에 내렸을 때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고양이일 것이다. 섬을 여행하다 보면 주변에는 언제나 길고양이 몇 마리가 어슬렁댄다. 마을 곳곳에 고양이 집이 만들어져 있고 물그릇이 놓여 있다. 뭔가 신기한 게 있어 가까이 가 보면 고양이 놀이터다. 쑥섬을 찾는 관광객 대부분은 섬을 한 바퀴 도는 트레킹을 즐긴다. 트레킹은 선착장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다. 코스에 올라서 10여 분 가면 난대 원시림을 만난다. 숲은 후박나무, 육박나무, 푸조나무, 동백나무로 울창하다. 숲을 빠져나가면 ‘환희의 언덕’이다. 기암절벽이 바다 위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. 왜 이곳을 ‘환희의 언덕’으로 부르는지 이해가 된다. 나로도항과 외나로도의 풍경도 손에 잡힐 듯 가깝다.
0
0

게시물수정

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.

댓글삭제게시물삭제

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.